
한국GM 3월초 실사 시작할 듯…관건은 자료확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GM 3월초 실사 시작할 듯…관건은 자료확보 [앵커] 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의 실사가 이르면 이번주 후반에 시작돼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관건은 GM이 제대로 된 자료를 내놓을지 여부인데요. 또 실사 중에 GM의 각국 공장에 대한 신차 배정도 예정돼있어 한국GM에 대한 GM 측의 의지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가에서는 산업은행이 한국GM에 대한 실사를 이번주쯤 시작해 3월 말까지 사실상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합니다. 우선 지난 22일 배리 엥글 GM 사장과 정부 관계자들이 접촉한 뒤, 김동연 부총리는 "한국GM 실사는 통상적인 것보다 빠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날 한국GM 공장 담보 확보 방침을 철회한 GM은 예정했던 채권 7천억원의 회수도 미뤘습니다. 딱 한 달입니다. 정부는 "GM의 일방적 일정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늦어도 이번 주 후반, 즉 3월 초에는 실사를 시작해 한 달 내 실사를 마치고 지원 여부를 결론낼 필요가 있는 겁니다. 실사의 관건은 GM의 협조 여부입니다. 한국GM은 영업부진보다 매출원가와 본사 차입금 이자가 과도해 부실이 났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를 검증해야만 지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GM이 '영업비밀'을 내세워 자료는 내놓지 않은 채 실사에 협조했다고 생색을 내며 지원만 압박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또 사정이 어려운 한국GM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드러나지 않게 연초에 매출채권을 담보로 금융권에서도 돈을 빌렸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편, 실사가 시작된 뒤 GM본사는 세계 각지 공장에서 2020년 이후 생산할 신차 배정 계획을 내놓습니다. 제대로 된 정보 공개와 신차 배정, 이 두 가지를 통해 GM이 한국에 남을 의지가 있는지, 아니면 철수 수순인지도 검증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