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97명 신규 확진…“3차 유행 안정-재확산 갈림길” / KBS 2021.03.23.
서울에서는 아파트 전용 사우나와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직장과 목욕탕,헬스장 등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지금이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하느냐 갈림길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입니다. 서울의 강남구의 아파트 주민 전용 사우나에서 신규 확진자 5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사우나에서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켰지만 탈의실 같은 공용 공간에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사우나 시설에선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을 삼가고 음식을 먹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송파구의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4명 늘어 총 17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교회 측이 예배 인원 제한,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도 잘 지켰지만 성가대를 운영하는 등 일부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나온 종교시설을 폐쇄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전국적으로 직장과 목욕탕, 어린이집, 헬스장 등 일상의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3~4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하느냐 갈림길에 있다며 '참여 방역'에 힘을 모아달라고 국민에 호소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 백신 접종 순서가 오면 '나부터 먼저'라는 마음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숩니다. 영상편집:사명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사우나 #집단감염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