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지났는데 연락 두절 222명…구호물자도 부족 [MBN 뉴스7]
【 앵커멘트 】 지진 발생 후 72시간 만에 구조되는 80대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강진 닷새 째, 조금씩 지쳐가는 구조대원들에게 힘이 되는 구조 소식인데요 하지만 지진에 이은 산사태 등으로 연락이 끊긴 사람이 222명에 달해 사망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우려스러운 게 현실입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진이 한차례 휩쓸고 간 후, 한 일가족이 짐을 챙겨 대피합니다 그 순간, 갑자기 발생한 산사태로 집채가 통째로 떠내려갑니다 ▶ 인터뷰 :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주민 - "믿을 수 없네 엄마, 도망쳐야 해요 이리로 오세요 " 강진에 이은 여진으로 지반이 불안정해진 상태에 비까지 오면서 산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222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산사태로 인해 고립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산사태 등에도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는 등,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까지 94명이 숨진 가운데 지진 발생 후 100시간이 흘렀습니다 생존율이 현저하게 떨어질 시기이지만, 80대 할머니가 골든타임 이후에 구조됐다는 소식은 한 줄기 희망입니다 ▶ 인터뷰 : 구조대원 - "조심해서, 그대로 괜찮아 의식 있으셔 " 일본 정부는 3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 주택을 건설하기로 했지만, 정작 대피소에서는 마실 물도 부족할 정도로 구호 물품 전달이 늦어지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 co 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최진평 화면제공 : 일본 오사카시 소방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