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검수완박' 충돌 초읽기…이준석 대표에게 듣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번지현장] '검수완박' 충돌 초읽기…이준석 대표에게 듣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 압박에 국민의힘은 어떤 대응 카드를 뽑아들까요 뉴스1번지 [1번지 현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다양한 정치 현안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네, 안녕하세요 [앵커] '검수완박'을 며칠째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 의원총회 열고 어떻게 할지, 이 법안 처리 어떻게 방향을 정할지 논의를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상황을 보면서 여러 가지 대응 카드들 물론 뾰족해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거 아닙니까?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전체적으로 국민들 여론이라는 것이, '검수완박'이라는 것이 지난 1~2년 전에 있었던 패스트트랙 사태 때 이후에 별다른 어떤 상황 변화에 대한 설명 없이 갑자기 또 꺼내든 카드이기 때문에 의아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고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면 대선 전에 공약을 세게 걸고 입법 드라이브를 걸 수 있었는데 대선 끝나고 본인들이 정권을 잃게 되니까 들고 나오는 것에 대해서 뭔가 켕기는 지점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할 거라 저는 봅니다 저는 이번에 민주당이 180석을 얻은 뒤로 본인들 뜻대로 하고자 해서 저희 당 동의 없이 했던 일들 중에 잘된 게 있는지 한번 묻고 싶습니다 과거에 패스트트랙 당시에는 선거법 개정도 그랬고, 해놓고 나니까 이상한 제도를 만들어서 나중에 본인들이 위성정당 만들고 했는데 이번에도 '검수완박'이라는 아주 정치적인 테마를 가지고 선거 장사를 하려는 것이지 실제 대한민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제도를 설계한 건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켕기는 지점이라는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거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검찰에서 완전히 박탈하고 싶은 수사권이 뭐겠습니까? 어쨌든 지난 정부에 있었던 인사들 중에나 아니면 현재 민주당 인사들이 아무래도 부담을 가질 만한 수사나 이런 것들을 완전히 박탈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느냐 저는 그거는 글쎄요, 이해충돌의 소지도 발생한다, 이렇게 봅니다 지금까지 본인들이 전횡을 했던 부분에 대해서 혹시라도 책임질 일이 생기면 제도를 바꿔버리면 되지 않느냐 이런 인식은 위험한 인식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필리버스터라는 국회 내의 저지 방안도 있지만 사실 그것은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국민여론전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국민의힘 몇몇 의원들에게 들리는데 그 부분도 있고요 또 지방선거에 대한 여파가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십니까?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결국 민주당의 이런 구호 정치, '검수완박', 예전에는 검찰개혁 이런 거 다 들고 나왔을 때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국민들은 또다시 민주당이 바늘 허리에 실 매어 쓰려고 하는구나 라는 인상을 가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이 정도의 구호라고 한다면 당연히 당 간의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옳거든요 저희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상의했지만 TF를 구성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논의를 하자 정도가 저희의 제안인 것이고 그거 하지 않고 강행처리하겠다? 그것은 글쎄요, 저는 민주당이 야당 연습하는 게 아니라면 진짜 지금 상황에서 많은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처사일 겁니다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전에는 무조건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지도부도 그렇고 상당수 의원들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데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아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히려 좀 이런 쟁점을 만들려는 게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하여튼 최근에 민주당이 무리하게 추진하려고 했던 것들 언론중재법 같은 것도 그렇고요 거의 다 결국에는 여론에 부딪혀서 실패하고, 그리고 개악이라고 할 만한 법안들이었거든요 저는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민심을 알았으면 좋겠고 들어보니 민주당의 공동비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