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 '흥분에서 좌절로'…테마주의 역습 / YTN (Yes! Top News)
■ 염혜원 / 경제부 기자 [앵커]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영남권 신공항, 사회적 관심을 모았었는데 증시에서도 이번 신공항 발표를 앞두고 밀양 테마주, 가덕도 테마주, 이렇게 주식들이 소문 따라 들썩였는데요 과연 이 테마주들은 어떻게 됐을지, 조심할 점은 없는지 경제부 염혜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소문에 따라 움직이던 주가, 결국 어떻게 됐나요? [기자] 어느 정도 예상하실 수 있겠죠? 이른바 밀양 테마주로 불리던 종목들은 모조리 급락했습니다 세우글로벌과 두올산업 모두 하한가를 찍었습니다 반대로 어제는 하락 마감했던 가덕도 테마주 부산산업과 영화금속 등은 20%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가덕도에 공항을 짓진 않지만, 김해공항 확장의 수혜를 볼 수 있을 거란 기대 탓입니다 밀양과 가덕도 테마주 모두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주가가 지금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각 회사의 실적 등에는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순전히 기대감으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했던 겁니다 [밀양테마주 투자자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막판에 오후 2시쯤에 들어갔는데 30분 남겨놓고 등락이 너무 심하길래 좀 위험하다는 생각은 했는데…지금 하한가에도 팔려고 걸어놨는데도 천만 주가 대기하고 있어서 저는 아예 기대도 안 하고 (있어요 )] [앵커] 신공항 테마주뿐만 아니라 각종 테마주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데요 어떤 주식을 테마주라고 하는 겁니까? [기자] 사실 테마주가 다 나쁜 건 아닙니다 사전적 정의를 보면, 주식시장에 어떤 새로운 이슈가 발생했을 때 비슷한 종목끼리 묶어 놓은 걸 지칭하는 건데요 문제는 근거 없는 소문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서 주가를 조종하는 세력이 배후에 있는 테마주입니다 이런 테마주의 경우 작전 세력이 루머를 SNS나 주식카페, 모바일 메신저 등에 퍼뜨리고, 이걸 본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값이 오르면 작전세력은 주식을 팔아 차익을 보고 떠나기 때문에 주가는 다시 폭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얼마 전 총선도 치르고, 또 대선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요새는 정치 테마주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작전 세력에 의한 것이 많다고 봐야 하나요?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 대선 직전인 2012년 6월부터 1년 반 동안 정치 테마주로 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