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직영 주유소 장사진…일반 주유소는 가격 인하 2주 걸려 / KBS  2022.05.02.

알뜰·직영 주유소 장사진…일반 주유소는 가격 인하 2주 걸려 / KBS 2022.05.02.

[앵커] 어제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로 확대됐습니다 바로 인하 효과가 나타난 알뜰,직영 주유소에는 운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일반 주유소 가운데에는 아직 가격을 내리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건지 박찬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알뜰 주유소입니다 쉴새 없이 차량이 들어옵니다 유류세가 추가로 인하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주유소는 휘발유의 경우 가격을 리터당 90원 가량 낮춘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주유소는 현재 차들로 꽉 찬 상태입니다 [차윤섭/서울시 강서구 : "오늘 싸졌네요 보니까 1,900원대였는데 1,800원인가 "] 인근의 정유사 직영 주유소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각각 83원과 58원 낮췄습니다 고객들은 그간 높아진 기름값에 부담이 컸다고 말합니다 [임준호/서울시 광진구 : "장거리 운전 주로 하기 때문에 저는 체감이 엄청 큰 편이에요 (예전에는) 제가 한 40만 원정도 넣었다면 지금은 거의 한 50만 원?"] 하지만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일반 주유소 가운데에는 가격을 낮추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이전 유류세가 적용된 재고 기름을 가격을 낮춰 판매할 경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알뜰 직영 주유소가 많아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내린 곳도 있습니다 [자영 주유소 업주 : "과거에 저희도 3일 정도 재고 때문에 못 내렸었는데 안 낮추게 되면 매출이 30% 감소하고 항의는 많이 받죠 "] 일반 자영 주유소들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받은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 가격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유류세 인하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83원 하락한 효과가 있지만 실제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이틀 새 30원가량만 내렸습니다 일반 자영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80%가 넘는 만큼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모든 주유소에 반영되기까지는 최대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영상편집:유지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