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 행사 불참, 교역 급감...북중관계 ‘이상 기류’

중국대사 행사 불참, 교역 급감...북중관계 ‘이상 기류’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평양에서 열린 정전협정 기념행사에 불참하고, 양국 교역이 급감하는 등 북-중 관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미 전문가들은 “북러 밀착에 대한 중국의 불만 표출”이라면서도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중국의 대북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중 관계 이상 기류    28일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정전협정 ‘전승절’ 기념식 사진    알렉산드르 마체코라 러시아대사와 레바빙 베트남대사 등   평양 주재 대사들 대부분 참석했지만     왕야진 중국대사 모습 보이지 않아    중국은 한국전쟁을   미국에 대항해 조선을 도운  ‘항미원조’ 전쟁이라며   큰 의미 부여해 왔다는 점에서  행사 불참은 매우 이례적    또한 최근 북중 교역 급감하고   중국 다롄의 ‘시진핑-김정은 발자국 동판’ 제거되는 등   여러 부분에서 북중 관계 이상 기류 감지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금수품 거래규모는 총 3만 8천86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만 5천355달러의 ‘10분의1’ 수준    작년 하반기 22만 7천362달러에 비해선 ‘50분의 1’ 수준    금수품 거래 규모 줄인 정확한 이유 알 수 없지만   북한이 중국이 아닌 러시아에서 수입 추정 의혹도     “중-러, 북한에 대한 영향력 경쟁”    중국은 최근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    30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중국과 러시아는 현재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중국은 러시아가 북한에 취해 온  몇 가지 조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 간 역학 관계는 ‘경쟁’이라는 해석    “북러 밀착에 대한 중국의 불만 표출”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러 밀착에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고 지적    시드니 사일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국장   “북한은 현재 북러 관계를 외교의 중심으로 삼으려 하고 있고  러시아에 집중”  “중국은 이에 대해 불만인 것으로 보이며  대북 영향력을 많이 잃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불만”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새로운 북러 전략적 동반자 협정 체결 후   북중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근의 신호”라며    “북한과 중국 관계는 침체돼 있고,  이런 상황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제언    “중국의 대북 정책 변화 없을 것”    이성윤 우드로윌슨센터 연구원  “중국에 가장 큰 장기적∙전략적 경쟁자인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북한 카드를 갖는 것은  필수적인 전략적 가치”    “아마도 중국이 올해 안에   김정은을 중국에 초청해   투자와 원조를 약속할 가능성이 높아”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도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관계에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고 진단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2억7천8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7개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뉴스와 한반도 뉴스 및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