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15주년...남북 관계는 더 경색 / YTN
[앵커] 내일은 6·15 남북공동선언이 채택된 지 15년이 됩니다 남북은 공동선언 이후 교류 협력을 확대했지만 천안함 피격 사건 등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면서 남북 관계가 후퇴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북한의 비난수위가 고조되면서 남북 간에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분단 55년 만에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나 화해 협력 시대를 선언했던 6 15 남북 공동선언 자주적 통일과 이산가족상봉, 남북 상호교류 등 5가지 항을 담고 있습니다 이후 남북교류가 봇물을 이뤘고, 개성공단이 조성되고 금강산 관광이 시작됐습니다 반세기 넘게 굳게 닫혔던 휴전선이 무너지고 남북 간 철도와 도로도 연결됐습니다 [박준영, 전 청와대 대변인] "남북 정상들은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상봉과 회담이 서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실현하는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 특히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서해평화협력지대 추진 등을 담은 10·4선언을 발표하며 6·15선언을 더욱 구체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7월 예기치 않았던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북관계가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에는 서해 NLL을 넘은 북한군이 우리 군의 사격으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청해전에 이어, 넉달 여가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 남북관계는 사실상 모두 단절됐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교류를 위한 뱃길이 더 이상 무력 도발에 이용되도록 할 수 없습니다 남북 간 교역과 교류도 중단될 것입니다 " 이후 5년이 지난 올해 남북은 광복 70주년과 6·15 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았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북 비료지원을 8년 만에 재개하고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대화제안과 함께 활로모색에 나섰습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 "민족 동질성 회복과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민간교류는 허용한다는 취지를 우리 정부는 가지고 있고, 이미 또 밝힌 바도 있습니다 " 하지만, 북한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사출시험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도발과 비난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선중앙 TV 보도] "박근혜는 민족의 재앙거리이고 근로하는 우리 인민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