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명 사망' 이천 화재 인명수색 계속...오전 현장 감식 / YTN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소정 기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사회부 박소정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저희가 앞서서 현장도 연결해서 상황을 들어보기는 했는데 수색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밤새 수색작업을 계속해서 소방당국이 벌였고요. 아침에도 날이 밝는 대로 다시 한 번 정밀하게 수색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왜냐하면 깜깜한 밤에는 또 보이지 않는 곳들이 있어서 아침에 날이 밝고 나서 보게 되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 이런 부분 때문에 수색작업은 추가로 벌이는 중입니다. 하지만 어제까지 확인된 현장에서 작업했던 명단은 78명이었습니다. 9개 업체에서 78명의 작업자가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명단상으로 파악이 됐는데요. 혹여나 이 명단 외에 추가 작업자가 있지는 않았을지 그런 부분을 확인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명단에 있었던 78명. 이 78명의 동선과 소재는 다 확인이 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화재가 났을 당시에 30명가량은 현장에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0명은 전화나 이런 것으로 위치추적이 모두 완료가 됐고요. 나머지 희생자가 안에서 모두 발견된 겁니다. 그래서 38명이 숨진 채로 발견이 됐고 10명은 부상을 당해서 병원으로 이송이 됐는데요. 이 가운데 4명 정도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일단 작업명단에 있었던 분들은 소재가 파악됐지만 혹시라도 또 추가로 있었을 분들을 위해서 지금 수색작업은 더 철저하게 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전해 줬고요. 잠시 뒤부터 현장감식이 시작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경찰과 소방당국이 함께 합동 현장감식을 벌입니다. 현장 취재기자도 전해줬지만 현장감식에서는 무엇보다 원인이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 이 부분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겠고요. 그리고 현장에서 어떤 수칙을 위반한 부분이 없었는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피해가 커진 것인지를 밝혀내는 작업이 벌어지게 됩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얘기만으로 종합을 해 보면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는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하다 보니까 밀폐된 공간이어서 유증기가 가득 차 있던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곳에서 불길이 시작됐고 그리고 1차적으로 불길이 다 잡힌 뒤에도 지하에서 계속해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거든요. 그걸 봤을 때 지하에 유증기가 굉장히 많이 차 있었다, 이렇게 추정할 수 있겠고요. 유증기가 차 있는 상태로 일을 하다가 불꽃이 일면서, 불꽃의 원인이 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기작업으로 인한 스파크가 일었는지, 용접작업으로 인한 스파크가 일었는지 혹은 담배꽁초로 인해서 불이 붙은 것인지 이 부분은 추가로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고요. 어쨌든 엘리베이터 작업을 하다가 불이 시작됐고 폭발로 이어졌고 삽시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그리고 굉장히 심한 유독가스와 연기로. [앵커] 지금도 보시는 것처럼 연기가 엄청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유독가스 때문에 인명피해가 많이 커졌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거잖아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