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다시 민주당 압수수색…민주 "무도한 정치탄압" 국힘 "수사 협조하라" [MBN 뉴스7]
【 앵커멘트 】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시도는 2주 만입니다 의원들까지 총동원하며 두 차례 시도 끝에 이뤄진 지난 압수수색과 달리 이번엔 약 4시간 만에 압수수색을 허용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전 8시 30분, 10여 명의 검찰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도착합니다 문은 굳게 잠기고, 약 30분 뒤 출입구 셔터마저 내려옵니다 4시간 넘게 대치가 이어지던 오후 12시 36분, 마침내 문이 열리고 검찰 관계자들이 내부로 진입합니다 약 2시간 40분 뒤 검찰 관계자들이 당사 밖으로 빠져나오며 압수수색은 종료됐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두 차례 시도 끝에 이뤄진 지난번과 달리 큰 대치 없이 진행됐는데, 민주당은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개인 공간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출입을 허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컴퓨터 5대의 로그기록과 책상을 확인했지만 정 실장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며 '무도한 정치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상호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 "위법한 강제 압수수색이라는 거예요 분명히 개인 근무 공간이라고 (영장에) 적시했는데 저희는 그게 개인 공간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그래서 고지를 했습니다 "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불법 자금 금고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민주당의 수사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대장동 저수지에 빌붙어 이익 공동체를 형성하고 수백억 원대의 자금을 유용해 정치인 이재명의 비밀금고를 만들고자 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압수수색과 상관없이 용산소방서 방문 등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 co kr ] 영상취재 : 김재헌·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백미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