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병실·의료진 부족...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가정 치료' 준비
경기도내에 코로나 확진자 빠르게 늘면서 경기도가 확진자를 별도의 격리 시설이 아닌 가정 내에 대기시키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고령층이나 중증 환자와 관련해선 민간 병원을 상대로 병실 확보에 나섰습니다 박일국 기자입니다 경기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수원과 평택 용인 고양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수원의 경우, 사랑제일교회와 확진자 접촉에 따른 N차 감염자가 많고, 평택의 경우 미군 확진자 유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주말 이후 확진 환자 수가 천명을 돌파하면서 민간 병원을 대상으로 병실 확보에 나섰습니다 공공 병원의 경우, 병원 당 이미 100명의 환자를 넘어서 중증 환자나 고령층 환자들의 치료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증 환자들은 극단적인 경우에 가정 대기 방식으로 치료할 수도 있을 텐데 중증 환자는 쉬운 일이 아니어서 민간 병원에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고" 경증 환자의 경우, 가정 내에 확진자를 대기시키는 홈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격리 시설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고,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대안으로 마련한 겁니다 -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홈케어 시스템은 확진 후 가정 대기자의 건강 상태를 의료인이 전화 방문을 통해 하루 한 번 확인하고 상담하는 시스템으로 설계 중이고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합리적인 시스템 운영이 정착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경기도는 앞으로 의학적 판단에 따라 순위를 정해 가정 대기자를 결정하고 병상 배정 상황을 고려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도는 안성과 고양에 민간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긴급 지정하고 일단 800명가량 수용할 공간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기뉴스 박일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