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포함' 제재법 서명은 했는데…트럼프 "법안 큰 결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러시아 포함' 제재법 서명은 했는데…트럼프 "법안 큰 결함" [앵커] 미국의 북한-러시아-이란 제재법은 말그대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포함됩니다 그동안 러시아와 밀월관계를 노려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법안에 서명했는데요 앞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도 악화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의회가 압도적으로 처리한 북한ㆍ러시아ㆍ이란 제재법안을 못마땅하게 여겨왔습니다 러시아 제재와 관련한 대목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서명함으로써 발효된 이 법에는 미국과 유럽내 석유사업에 러시아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지도층에 타격을 주는 방안이 들어갔습니다 특히 미국 대통령이 함부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거나 정책을 변경할 수 없도록 차단했습니다 당장 러시아는 자국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수를 700명 이상 감축하도록 하고 모스크바에 있는 미국의 외교자산 2곳을 압류하는 보복 조치를 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울며 겨자먹기로 법안에 서명할 수 밖에 없었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의회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체하는 위헌 조항을 포함했다"며 "법안은 큰 결함이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법은 발효됐고, 미국의 러시아 제재는 실행에 옮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정부 들어 미국과 러시아가 관계개선을 하는 듯 싶었지만, 러시아 스캔들 그리고 두 나라간 제제와 보복으로 갈등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