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과 태안의 마애삼존불 비교 [TRIP] 여름 기행 - 서산마애삼존불, 태을암, 태안마애삼존불

서산과 태안의 마애삼존불 비교 [TRIP] 여름 기행 - 서산마애삼존불, 태을암, 태안마애삼존불

서산마애삼존불, 태안마애삼존불 [TRIP] 여름 기행 - 서산마애삼존불, 태을암, 태안마애삼존불 서산과 태안에 있는 마애삼존불의 비교 서산 마애삼존불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있는 마애여래삼존상 백제의 분위기를 거리낌 없이 표현하여 ‘백제의 미소’로 알려졌다. 1962년 국보 제84호로 지정되었다. 마애불은 부처를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입상과 반가사유상이 배치된 특이한 삼존형식이다. 세 부처는 가운데에 있는 것이 본존인 석가여래입상이고, 그 왼쪽이 제화갈라보살, 오른쪽에 미륵보살이라고 본다. 그러나 당시에 성행했던 신앙에 따르면 석가세존을 중심으로 관음보살과 미륵보살이 협시하고 있다고 보기도 한다. 석가여래불의 옷맵시에서는 중국풍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크게 뜬 눈과 활짝 웃는 미소는 고전적인 양식이면서도 틀림없는 백제의 미소라 할 수 있다. 그 미소가 ‘신비한 미소’라고 불리는 것은 부처의 표정이 빛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양쪽의 협시 보살들도 얼굴 가득 웃음을 띤 여자다운 모습이라서 ‘살짝 토라진 본부인에 의기양양해진 첩 부처’라는 장난스러운 이야기도 전해지지만, 분명한 것은 누구나 편안하게 만드는 너그러운 이런 웃음이 고구려의 미소를 백제화한 한국 불상의 독특한 형태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태안 마애삼존불 태안 마애삼존불은 백화산 기슭 태을암 동쪽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에 있는 백제시대의 입상 마애불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 세워진 태을암이라는 작은 암자를 거 조금만 들어가면 큰 바위 등허리 앞면에 부처 세분이 새겨져 있다. 6세기 후반의 백제 불상 양식으로 서산 마애삼존불보다 앞선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옆으로 여래 두분이 새겨져 있고 가운데 작은 보살이 서있는 특이한 삼존불상이다. 이 마애불은 백제 최초의 마애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국보 제307호로 지정되었다. 동향인 이 바위에는 현재 보호각이 씌워져 있다. #태안마애삼존불 #서산마애삼존불 #태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