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컸던 용인시 "90% 복구"

폭우 피해 컸던 용인시 "90% 복구"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지난해 여름, 경기남부권 가운데 특히 용인지역에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하루 100mm가 넘는 폭우가 이어지며 용인지역 하천 주변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올여름 대비는 된 건지, 김효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일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해 8월 용인 고기동 일대 모습입니다. 하천이 넘치면서 다리 난간이 뜯겨나갔고, 도로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당시 하천의 물과 흙이 밀려들며 인근 상점도 큰 피해를 봤습니다. [김보성 / 용인시 고기동 상인(지난해 8월)] "뻘 먼저 치우고 지금 피해는 뭐 물건이 다 떠내려갔으니까…." [김태호 / 용인시 고기동 상인(지난해 8월)] "출근했을 때는 완전 여기 초토화됐죠. 아예 다 망가지고 부서지고…." 다시 찾은 용인 고기동 일대. 난간이 뜯겼던 고기교는 원래 모습을 찾았고, 인근엔 공사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동막천 일대 수해 복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구간은 제방을 더 높이 보강하는 공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폭우로 용인지역에선 산사태와 하천 범람을 비롯해 공공시설만 해도 60여 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시는 현재 90% 정도 복구가 이뤄진 상태로 6월 말까지 모든 폭우 대비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이정원 / 용인시 생태하천과장] "제방을 복원하는데 자연식생 블록과 보강토 옹벽 등을 겸용해서 거기 지형에 맞도록 공사하고 있습니다. 90% 이상 복구 완료했고요. 나머지 공사도 장마철 이전까지 마무리 공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용인시는 경기도 등과 협의해 상습 침수 지역인 동막천을 1.5배 이상 넓히는 공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 tv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편집 - 안동욱 기자] #용인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