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무휴업일 변경 확정?..'구·군 패싱' 논란 / 안동MBC
2023/01/13 16:36:27 작성자 : 양관희 ◀ANC▶ 대구시가 다음 달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한다고 오늘 전격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구시의 발표에 실제 결정하는 구·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의견 수렴은 없었습니다 이런 대구시의 일방적 행보에 대해 대구의 구·군 마저도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이제 월요일로 바꾸겠다고 오늘 전격 발표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 12일 일요일에 대형마트는 영업하고, 13일 월요일에 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항을 결정하는 8개 구·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정작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몇몇 구·군 담당 공무원마저 대구시의 이번 결정을 여태 모르고 있었습니다 ◀SYN▶대구 A 구청 관계자 "'2월 12일부터 대형마트 영업할 수 있다' 이렇게 발표를 했거든요? (그래요?) 네, 네 (그게 언론에 나왔어요?)" 의무휴업일을 평일 어느 요일로 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대구시가 대형마트 의견만 듣고 발표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YN▶대구 B 구청 관계자 "월요일은 시에서 대형마트 쪽하고 의견을 받아가지고 저희 쪽에 전달된 내용입니다 " 각 구·군이 협의회를 열어 의무휴업일 변경을 하도록 한 유통산업발전법령을 대구시가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지적이 일선 구·군에서도 나옵니다 ◀SYN▶대구 C 구청 관계자 "시 담당자하고 대판 싸웠는데 여하튼 이건 아닌 것 같아요 " 마트 노조는 대구시가 관련 법령을 어겨가며 일을 추진한다며, 홍 시장을 검찰에 고발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배준경/마트산업노동조합 정책국장 "노동자들의 권리 침해 그리고 시행정에 있어서 무리한 개입, 직권남용의 한 형태로 저희가 이제 보고 있습니다 " 8개 구·군은 다음 달쯤 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는데, 대구시의 일방적 가이드라인에 따라협의회가 형식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