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맞는 노인 10년 새 2배로…빈곤율 OECD '최악' [MBN 뉴스7]
【 앵커멘트 】 노인 1천만시대를 눈앞에 두고 100세 이상을 사는 노인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 수가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고령층이 늘면서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 고양시에 살고 있는 유희순 할머니는 올해 91세입니다 고령이지만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특별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건강합니다 ▶ 인터뷰 : 유희순 / 경기 고양시 (91세) - "오전 8시 넘어서 아침밥 먹고, 노인정에 가는 날은 12시 전에 가고 커피 마시고 앉아서 이야기하고 시간 있으면 고스톱 조금 치고 그렇게 놀다가 와요 " 고령화로 전체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장수 노인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100세를 넘기는 노인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3년 1,200여 명에서 올해 2,600여 명으로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수명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들 사이에서 최악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지난 2021년 37 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또, 노인 인구 10만 명당 자살 역시 지난 2019년 기준 46 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내년에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빈곤과 자살에 노출된 고령층에 대한 공공복지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