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체 결함…태평양 상공서 회항 / KBS뉴스(News)
기내식 대란과 경영진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에서 이번엔 미국 LA행 여객기가 밤사이 기체 결함으로 회항했습니다 타이어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여객기에는 300여 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LA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204편이 밤사이 회항했습니다 이륙한 지 3시간여가 지난 오늘 새벽 0시쯤 일본 상공을 갓 지났다 방향을 다시 인천으로 튼 겁니다 이유는 기체 결함 때문이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비행중 앞 쪽 타이어 압력이 줄고 있다는 메시지가 떴고, 이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회항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3백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여객기는 오전 4시쯤 인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LA 도착 예정 시각이 상당 시간 지연됨에 따라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대체기를 투입해 재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대체기를 오전 6시 띄우기로 했지만, LA 공항 이민국 사정으로 또 한번 지연되면서 오늘 오전 10시에나 재출발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대체기의 승무원들은 전원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정확한 결함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