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엔대사 "싱가포르 성명 이행…북미관계 열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유엔대사 "싱가포르 성명 이행…북미관계 열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유엔대사 "싱가포르 성명 이행…북미관계 열쇠" [앵커]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북미 협상의 교착 원인을 미국에 돌리며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에서 이귀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주재 김성 북한대사는 북미 관계에 진전이 없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정치적, 군사적 도발에 기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 북한 대사는 1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IAEA 회의에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관계에 진전이 거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것이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하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사는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도 싱가포르 성명 이행을 촉구하며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했습니다. [김성 / 유엔주재 북한대사] "김정은 동지께서는 역사적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게 필요하고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지켜볼 것이라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싱가포르 성명에 근거해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제재 완화 등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남북선언 이행이 정체상태"라면서 전 세계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하고 뒤에서는 초현대적 공격무기를 도입하고, 미국과 연합군사훈련을 하는 남한당국의 이중적 행동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 / 유엔주재 북한대사]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돌아앉아서는 우리를 겨냥한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 군사 연습을 강행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이중적 행태에서 기인합니다." 코르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 활동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면서 "IAEA와 즉각 협력할 것"을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귀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