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출입기록 조회"...'유흥 탐정' 잡혔다 / YTN

"유흥업소 출입기록 조회"...'유흥 탐정' 잡혔다 / YTN

[앵커] 남자친구나 남편의 유흥업소 출입기록을 조회해주는 온라인 사이트 '유흥 탐정'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열흘 동안 의뢰자 8백여 명에게 성매매 기록을 넘겨 수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뒷조사 사이트 '유흥 탐정'. '남자친구나 남편의 유흥업소 출입기록을 확인해준다'며 지난 8월 처음 생겼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입소문이 퍼지면서 문의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유흥탐정 운영자 : 이게 개인정보 법 위반 사실이라 것을 다른 사람 댓글 보고 인지는 했지만, 이 정도 사회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하고….] 이 씨는 감시 대상의 유흥업소 출입 여부와 방문 횟수, 심지어 성적 취향까지 파악해 알려줬습니다. 이를 위해 유흥업자들이 이용하는 '고객공유' 앱을 찾아내 가입했습니다. 이 앱엔 업소 고객들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자세하게 저장돼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어떤 고객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자주 업소를 이용했는지 나옵니다. [석정복 / 강남경찰서 지능과장 : 골든벨(유흥업자 고객공유) 앱에서 관련 정보를 조회하고 내용, 내용을 그대로 찍어서 의뢰자 게시판에 댓글 형식으로 답변해줬습니다.] 이 씨는 한 건당 최대 5만 원씩 받아 열흘 만에 8백 명으로부터 3천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많게는 하루에 5백 건까지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성업했지만, 경찰의 계좌 추적에 덜미를 잡혀 영업 시작 두 달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뒷조사 사이트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1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