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강화해 연금 가입자 늘린다 / YTN
[앵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 4년 뒤면 65세 이상 노인이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노후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빈곤에 시달리는 노인의 비율은 OECD 국가 가운데 최고입니다 정부가 개인연금 수익성을 강화해 가입자를 늘리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노인들은 은퇴한 뒤에도 고된 노동을 해야 합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전체 소득 가운데 근로소득이 5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하지만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개인연금의 수익성을 강화해 연금 가입자를 늘리는 것이 골자입니다 우선 개인연금이 가입자의 나이와 투자성향 등을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리금을 보장하는 형태의 신탁계약은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등 연금자산의 수익성 상품 편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금 상품을 종합 관리하는 '개인연금계좌'도 도입됩니다 은행이나 보험 등 사업자가 취급하는 연금신탁이나 펀드 등의 상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바로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를 시중은행과 증권회사에 위탁하는 등 공적연금과 금융시장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이 공적연금 강화는 모호하게 놔두고 사적 연금의 투자 위험을 키워 노후 보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연금자산 관리 방안을 내년 초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