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탁기 운명 갈린다…미국, 모레 세이프가드 발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 세탁기 운명 갈린다…미국, 모레 세이프가드 발표 [앵커] 미국은 한국 세탁기가 너무 싼값으로 많이 수입돼서 미국 업체가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내일(21일) 저녁 심사를 시작해 모레 한국 세탁기 수입을 어떻게 제재할지 발표할 예정인데요 ITC 판정결과에 따라 업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ITC가 현지시각으로 내일(21일) 한국 세탁기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조치, 세이프가드를 발표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제재를 피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미국 측이 제시할 제재 유형과 강도가 관건입니다 세이프가드를 요청한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한국 세탁기 본체와 부품에 관세 50%를 부과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세탁기가 싼값으로 들어오는 걸 막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삼성과 LG는 전체 물량이 아니라 기준을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만 50% 관세를 매겨도 충분하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삼성과 LG가 미국에 짓고 있는 현지 공장도 제재 수위 결정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세이프가드는 미국에 대한 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미국의 일자리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공장이 들어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의 주지사와 장관들은 세이프가드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를 최종 결정하면 이르면 내년 초 제재가 시작됩니다 정부는 세이프가드가 발동한다면 국제무역기구에 제소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22일 권고안이 나오는 대로 업계와 만나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