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도 뿔났다!…“일본 제품 거부합니다” / KBS뉴스(News)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분노한 시민들을 중심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브랜드 앞 릴레이 시위와 함께, 일본 제품과 일본 여행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인터넷 공간을 달구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브랜드로 알려진 한 의류매장 앞에서 1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일본이 역사적 과제 해결엔 뒷짐진 채 경제적 보복을 하고 있다며 항의에 나선 겁니다 [김수정/대학생 : "(보복 조치가) 우리나라 기업과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관련된 불매운동을 하는 게 시민들이 항의하는 방법으로… "] 일본 자동차 매장 앞을 비롯해, 일본 대사관 등지에서도 1인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일본산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소비자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선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일본산 맥주 판매량이 13% 넘게 줄었습니다 [김홍준/경기도 성남시 : "공정거래로 해서 무역거래를 해야 하는데 지금 일방적으로 일본 정부에서 (제재를) 한다는 건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일본산 제품에 대해서는 선뜻 사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 온라인 공간에선 일본 브랜드와 일본산 제품 등 '불매운동 목록'을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SNS나 카카오톡에서 공유되고 있는 불매 제품 리스트에는 자동차, 의류, 전자제품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망라돼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일본 여행을 가려다 취소했다, 일본 여행을 자제하자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한국소비자 #일본제품 #불매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