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화성시 청소대행업체 "사익 추구 수단 전락"
화성시는 지역의 폐기물 처리 업무를 사회적기업에 맡기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의 공익을 추구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사회적기업인 화성시 청소대행업체들이 오히려 사익 추구에 혈안이 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성시 한 청소대행업체의 인력 구성입니다 A씨가 대표를 맡고 있고, 배우자는 관리이사로, 딸은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가족은 1년에 2억 원이 넘는 급여를 화성시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화성시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입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에 힘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익부터 챙기는 사업 취지에 벗어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엄정룡 /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사회적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공헌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영 활동을 해야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우리 시 용역업체 12곳이 이 사회적기업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게 지금 잘 운영이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예 친인척들이 장악한 청소대행업체도 있습니다 B씨가 임원으로 있는 모 업체의 경우 직원 대부분이 B씨의 사촌과 이모, 오촌, 육촌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를 포함해 화성시 청소대행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한 제보는 무려 A4용지 15박스 분량 화성시의회는 "공익을 추구해야 할 사회적기업 청소대행업체들이 오히려 사익을 취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시에 TF 구성과 관련 전수조사를 제안했습니다 [엄정룡 /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사회적기업 운영 원칙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지도·점검 및 감독을 할 수 있다고 저는 보는 것입니다 만약에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하면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하실 것을 시정 요구드립니다 " 더 큰 문제는 1년에 500억 원 이상을 주고 청소대행업체들에 쓰레기 처리를 맡기고 있는 화성시청입니다 화성시가 청소대행업체들을 지도·감독했다며 수 년 간 작성한 결과 보고서에는 운영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SK브로드밴드 #Btv #경기뉴스 #화성리포트 #청소대행업체 #사회적기업 #사익 #추구 #혈안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무색 #화성시의회 #시정질문 #이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