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거제·통영 등 산업위기지역 추가 지정 / YTN
[앵커] 군산에 이어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과 경남, 전남 일부 지역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추가 지정됐습니다 실직자 지원과 세제 혜택은 물론 신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도 추진됩니다 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업 관련 업체가 80%를 차지하는 전남 영암의 대불산업단지! 조선산업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3백여 개 업체 가운데 30~40곳이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김창수 /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부회장 : 대불공단에도 폐업한 업체가 상당수 있습니다 인원도 감소했지만, 많은 급여가 삭감됐습니다 ] 이번 달 초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실직자의 숨통은 조금 트였지만, 위축된 지역 경기는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 영암 등 8개 시·군·구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추가 지정됐습니다 울산 동구와 경남 거제, 통영, 창원 진해구와 전남 영암 등입니다 지난달 군산에 이어 두 번째 지정입니다 이번 지정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조선업 협력업체들은 대출 만기 연장과 세금 징수 유예 등 세제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실직자 대책으로는 조선업 관련 퇴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1명 기준 최대 3천만 원의 지원금을 주는 데 더해 한시적인 희망근로도 실시됩니다 [정경록 /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진흥과장 : 일자리 마련과 상환금 대출을 통해서 지역의 급한 불을 끌 수 있도록 저희가 설계했습니다 조선산업에서 발생한 위기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부가 혜택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도 추진됩니다 새로 들어서는 업체에 5년 동안 법인세와 소득세를 전액 감면해줘 기업 유입을 장려하고, 조선이나 자동차 부품 수출과 신산업 분야의 연구 개발비도 지원합니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기간은 1년으로 경기 회복 상황에 따라 단축이나 연장이 가능한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