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이 죽어간다…전쟁ㆍ테러로 세계최악 인도적 위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예멘이 죽어간다…전쟁ㆍ테러로 세계최악 인도적 위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예멘이 죽어간다…전쟁ㆍ테러로 세계최악 인도적 위기 [앵커] 세계 최빈국 예멘이 2년 6개월에 걸친 내전으로 세계 최악의 인도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 등 거의 모든 사회 기능이 마비돼 기아와 전염병이 만연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디군의 폭격으로 최근 민간인 수십 명이 한꺼번에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실종자 수색과 시신 수습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사우디군 전투기가 23일 오전 4시쯤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약 35㎞ 떨어진 아르하브 마을의 2층짜리 모텔을 폭격해 민간인 수십 명이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약 60명이지만,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는 시신이 계속 수습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역 주민] "4~5명의 사촌들이 아직 잔해 밑에서 실종된 상태입니다 우리 모두 같은 마을 출신입니다 이번 공격은 무슬림이 할 행동이 아닙니다 " 이번 사고 발생 장소와 가까운 예멘 수도 사나는 시아파 반군인 후티가 장악한 곳입니다 사우디군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군은 공습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강조하지만 민간 시설을 반군의 근거지로 파악해 공격하는 등 오폭으로 인한 민간인 인명 피해가 종종 일어납니다 사우디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공군과 지상군을 동원해 예멘 내전에 군사 개입했습니다 사우디의 개입 이후 내전이 본격화한 예멘에서는 지금까지 8천여명이 숨지고 4만5천여명이 부상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예멘이 계속되는 포격으로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정부를 비롯한 거의 모든 사회 기능이 마비되면서 기아와 전염병에 시달리는 등 최악의 인도적 위기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