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막판에 개표율 '제자리'...왜? / YTN
[앵커] 미국 대선 승자가 개표 닷새가 지나도록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경합주 때문인데 개표율은 일찌감치 90%를 넘었는데도 막판 개표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개표가 특히 늦어지고 있는 곳은 네바다주입니다 다른 경합주보다도 낮은 93%의 개표율을 보입니다 앞으로도 결과가 빨리 나올 가능성은 적습니다 이유는 우편투표가 많아서입니다 네바다에서 아직 개표되지 않은 9만여 표 가운데 절반이 우편투표입니다 우편투표 도착 시한도 오는 10일까지여서 네바다 국무장관 대변인에 따르면 오는 12일이 돼야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절차 문제도 있습니다 우편투표의 경우 먼저 서명 확인을 해야 하는데 일단 표를 기계에 통과시켜 검증하고, 기계로 안되면 개표 요원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합니다 이렇게 검증된 표가 애초 도착한 표와 같은 개수인지 확인한 뒤에야 어느 후보로 가는 표인지 세는 작업을 해 시간이 지체됩니다 펜실베이니아는 막판 표가 몰린 필라델피아에서 개표 지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우편투표 중 2만 장, 잠정투표 중 최대 2만 장이 서명이나 훼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모두 2차 검토를 거쳐야 하는 표들인데 한 장의 표를 검토하는 데 개표 요원 3명이 투입되기도 해 지각 개표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