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위험한 환풍구… 안전불감증 여전

[KNN 뉴스] 위험한 환풍구… 안전불감증 여전

{앵커: 지난 2014년, 16명이 숨진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이후 전국적으로 환풍구 점검과 개선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도심 곳곳에는 위험한 환풍구들이 많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수퍼:곳곳이 파손된 지하철 환풍구/오늘(28)} 부산의 한 지하철 환풍구입니다 곳곳에 파손된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가운데 연결 부위가 떨어져 구멍이 생긴 곳도 보입니다 위험 표시가 있지만 신경쓰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수퍼:서정수/부산 대연동/"주위에 자주 지나 다니는데 버스 타시는 분들이나 담배를 피러 올라가는 분들 보면은 안전장치가 아무 것도 안 돼있는 것 같아서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많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 {자막CG:} {StandUp} {수퍼:황보 람} "도시철도 환풍구는 부산에만 832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안전펜스가 설치된 환풍구는 34곳에 그치고 있습니다 " {수퍼:환풍구 높이 절반 이상이 70cm 미만} 게다가 절반 이상의 환풍구가 높이 70cm 미만이다 보니 사람들이 쉽게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수퍼:판교 추락 사고 이후 조치 미미해} 지난 2014년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이후 대대적으로 환풍구 점검에 나섰지만 잠시였습니다 {CG:} 부산*경남에서 안전 조치가 된 환풍구는 20%도 못 미치는데다 이마저도 위험 표시만 해놓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환풍구를 구조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수퍼:류상일/동의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단계적으로 안전 펜스를 더 높게 설치한다던가 교체 같은 것들이 필요한 것 같고요 원칙적으로는 (환풍기) 구조를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게끔 (개선이 필요합니다 )"} {수퍼:영상취재 이원주}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에도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위험한 환풍구들 허술한 관리와 안전불감증으로 도심 속 위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