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투자 옥석 가려야…과장광고 주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크라우드펀딩 투자 옥석 가려야…과장광고 주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크라우드펀딩 투자 옥석 가려야…과장광고 주의 [앵커] 창업·중소기업이 일반 대중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으는 이른바 크라우드펀딩이 출범한지 1년이 됐습니다. 극장 개봉작 '인천상륙작전'과 '너의 이름은'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데, 영화 쏠림현상과 과장광고 등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등장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6·25 전쟁 당시 첩보작전을 그린 영화 인천상륙작전. [영화 '인천상륙작전' 中] "나는 무조건 인천으로 간다. 인천으로 가는 길은 자네가 열어주게." 이 영화는 영화 업계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았습니다. 투자자들은 관객수가 700만 명을 돌파한 덕에 25.6%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역시 수익률 40%로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1년 전 국내 자본시장에 출범한 크라운드펀딩은 창업·중소기업이 자금을 모으는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121건의 아이디어가 7천172명의 투자자로부터 180억원을 조달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병래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지난해 1월 25일에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중개업자, 정책금융기관 및 인프라 기관의 공동노력에 따라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등 일부 업종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등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도 있습니다. 마이너스 80%의 저조한 수익률이 예상되는 곳도 있어 투자시 옥석을 가리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해외에서는 셀카 드론 동영상으로 402억원을 모은 업체가 제품이 나오기도 전에 폐업했고, 인공아가미를 만들겠다며 자금을 끌어모으다 사기 논란에 휘말린 사례도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이 기술 벤처가 성장하는 디딤돌 역할을 해야 겠지만 기술 검증을 통한 투자자 보호 강화 노력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크라우드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