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대책에 400억 투입..."4대강도 활용" / YTN
[앵커] 새누리당과 정부가 역대 최악으로 꼽히고 있는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해 400억 원 이상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4대강에 저장된 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는데, 야당의 반대가 강해 정치적 논란도 예상됩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를 대로 마른 충남 서부지역에는 일주일째 제한 급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상 최악의 가뭄에 주민들도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권영희, 충남 보령시 (지난 11일)] "화장실 이런 데가 손님들이 오면 많이 불편하죠 자식들이 오면 화장실 때문에도 불편하고 씻는 것도 그렇고 좀 어려워요 "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 같은 가뭄이 내년까지 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당정협의를 열고 가뭄 피해 지원에 400억 원 이상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상수도가 중간에 새지 않도록 내년 3월까지 218억 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관을 전면 교체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저수지 준설과 대체 수자원 개발에도 예산 200억 원 이상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기후 변화로 이상 기후가 많아지는 만큼 정부의 물관리 종합대책을 재검토해서 시스템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있다 "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농업재해보험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지만,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일단 보류됐습니다 당정은 또, 장기적으로 가뭄 예고제를 도입하고, 4대강에 저장된 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댐·보·저수지의 운영을 현행 4대강에서 전국 12개 하천으로 확대하고 중소규모 댐들을 순차적으로 건설하겠습니다 "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 이후 중단된, 4대강 지류와 하천에 대한 정비 작업이 다시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야당의 반대가 강해서, 최종 시행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