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찬 전 괴산 군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이차영 현 군수 "나는 모르는 일"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나용찬 전 괴산 군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이차영 현 군수 "나는 모르는 일"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년 만에 군수직을 잃고, 선거권, 피선거권도 잃은 나용찬 전 괴산군수. 자신의 후임을 뽑는 지난해 지방선거에 관여한 혐의로 또다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나 전 군수가 힘을 실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차영 괴산군수가 증인으로 결심 공판에 섰습니다. 이 군수는,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 나 전 군수를 대신해 지지세가 몰렸을 뿐, 나 전 군수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한 적은 없다며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을 들이대며, 나 전 군수가 당시 주변에 이 후보를 도우라고 이른바 충성맹세를 지시했다는 대화가 공개되자 자신과 무관한 선거 운동이라며 모르쇠했습니다. 이차영 괴산군수 나랑은 상관 없는 일. 한편 검찰은 나 전 군수가 또 다른 출마자 송인헌 후보를 비방하는 글과 사진을 주변에 유포한 혐의에 대해서도 이 군수를 추궁했습니다. 이 허위사실 유포에 관여한 혐의로 이 군수의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가 함께 재판에 넘겨졌고, 캠프 관계자의 지시가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결심 공판에서 나 전 군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한 가운데, 재판부 1심 선고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뉴스 진희정입니다. #괴산군수 #나용찬 #이차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