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에 일렁...영남알프스 억새평원의 유혹 / YTN
[앵커] 파란 가을 하늘에 억새가 춤추는 높은 산길을 걷는 기분 어떨까요 아름다운 영남알프스의 억새 평원을 김인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거대한 억새밭이 가을바람에 춤을 추며 일렁거립니다 햇살을 받은 억새는 고운 융단 같습니다 이렇게 억새가 능선을 만든 영남알프스 신불산은 가을 등산의 백미입니다 잇따른 태풍을 견디지 못한 억새는 이렇게 드러눕거나 뜯겨 나간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꿋꿋하게 허리를 세우고, 따뜻하게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눈을 맞춘 등산객들은 억새의 포근함에 산행의 힘듦도 눈 녹듯 사라집니다 [김강열 / 울산 북구 염포동 : 태풍에 억새가 많이 꺾인 것 같아 아쉬운데 친구들과 같이 와서 좋은 공기도 마시고 하니까 기분도 좋고… ] 오르고 내리는 산길마다 억새는 이름 모를 들풀과 순박한 하늘 정원을 꾸몄습니다 그래서 영남알프스 억새 평원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선물입니다 [김기원 / 부산 금정구 장전동 : 가족과 같이 간월재에 왔는데요, 억새도 있고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이런 간월재나 등산을 하지고 했는데, 지켜질지 모르지만, 꼭 했으면 좋겠네요 ] 해발 천m 넘는 7개 높은 산이 어우러진 영남알프스의 억새 평원은 능선따라 4km 영남알프스에는 억새의 추억이 하나, 둘 쌓이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