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내일 총파업...20만 명 참여 / YTN

민주노총 내일 총파업...20만 명 참여 / YTN

[앵커] 민주노총이 노동시장 구조개편 철폐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내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모두 20만 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시작으로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내일 오후 서울광장과 대전 울산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건설노조 등 20만 명 안팎이 참여하는데 전교조는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에 연차휴가를 내는 연가투쟁 방식으로 만여 명이 동참합니다 민주노총 산하 최대 조직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이 아닌 노조간부 500여 명만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4대 의제로 정부주도의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공무원 연금 개혁 철폐, 최저임금 만 원 인상,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 "해고는 쉽게 하고 임금은 낮추고 비정규직은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들이 노사정 합의가 결렬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행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파업으로 막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파업은 내일 하루지만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시작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입니다 25일부터 연금개혁 저지 범국민대회와 노동시장 구조개혁 철쳬, 공무원 연금 저지 촛불집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다음 달 1일에는 10만 여명이 참여하는 세계노동절대회가 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 이와 함께 노사정위원회에 노동계 대표로 참여했던 한국노총도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노사정위원회에서 결렬됐던 쉬운 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요건 완화를 추진한다면 다음 달 투표를 거쳐 총파업으로 맞서겠다는 것입니다 한국노총의 총파업이 이뤄지면 지난 1996년 노동법 개정에 맞선 총파업 이후 18년 만에 양대노총이 총파업에 나서게 됩니다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둘러싸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민주노총 총파업을 계기로 노정 갈등의 수위가 극단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상희[sa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