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올레! D-6]67세 부산할아버지 "나이가 아닌 생각이 문제"
오마이TV 2012대선 특별생방송 '대선올레 - 9시뉴스에 나오지 않는 뉴스'는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스튜디오에서 2012대선 긴급진단 '2차 비상사태 선포' 특별편성 생방송을 진행했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진행한 이날 생방송에는 지난 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의 첫 공동유세가 벌어진 부산에서 '대선올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후보가 안 되는 2가지' 이유를 말해 화제가 된 함정윤(67) 씨와 다시 전화연결을 통해 만났다 함 씨는 이날 방송에서 부산 중년층의 대선민심을 묻는 오 대표기자의 질문에 "나이가 아니라 생각이 문제"라며 "대체적으로 (요즘) 나이든 사람이 가방끈이 짧은 경향이 있어 (맹목적으로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스무살이라 하더라도 깊이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투표한다면 나이많은 사람과 같고, 여든이라 하더라도 후손들을 위해서 어느 사람이 좋은지 저울질하고 생각해보고 찍으면 젊은 사람이다"라고 말해 감탄을 샀다 이어 함 씨는 "판세가 아니라 개인이 투표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라며 "'나 하나 투표 안해도 되겠지', '나는 정치에 관심없다'는 생각으로 투표 안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하나하나가 모여서 결국 한표가 승부를 좌우한다 내가 투표하러가야한다 비상사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이번 대선은 미래지향적인 21세기형 리더쉽을 뽑느냐, 과거 19~20세기 리더쉽을 뽑느냐인데 미래를 지향하는 숫자가 많기 때문에 이미 승패는 결정났지만 그러나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 삶과 내 아들, 손자 등 후손의 삶에 직결되 있는 중대한 선택인 투표를 안하면 벌금을 내야한다"며 "헌법을 고쳐 '투표의무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투표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이 영상은 이날 '대선올레' 2012대선 긴급진단 '2차 비상사태' 선포!에서 '67세 부산 할아버지' 함정윤 씨와의 인터뷰 전체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