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저커버그, 한국기업에 잇단 러브콜
페이스북 저커버그, 한국기업에 잇단 러브콜 [연합뉴스20] [앵커] 세계에서 가장 수수한 억만장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한국 기업들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과 차세대 미래전략을 함께 세우겠다는 건데,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딸을 낳은 기념으로 52조원 기부를 약속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자식을 낳으면 주식을 증여하는 우리 재벌들과 다른 행보로 신선한 충격을 준 인물입니다. 그런 저커버그가 연일 국내 기업을 자신의 사업 동반자로 비중 있게 지목해 화제입니다. 저커버그의 러브콜은 페이스북의 미래를 위해선 우리 기업의 선도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저커버그는 MWC 기조 연설에서 "신흥 시장 인터넷 공급과 선진 시장용 5G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노키아와 인텔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 기업들과 함께 SK텔레콤도 사업 파트너로 지목됐습니다. 저커버그는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S7 공개 행사에 깜짝 등장해 10분 동안 연설하면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했다고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이는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를 통해 삼성전자와 가상현실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단 의지로 분석됩니다. [박상현 / 페이스북 홍보팀장] "페이스북은 앞으로도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인류가 평등해질 수 있다고 믿는 저커버그. 그와 손잡은 우리 기업들이 그 비전과 가치까지 공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