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여전'…박 대통령, '제2의 중동 붐' 모색
'부전여전'…박 대통령, '제2의 중동 붐' 모색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중동 4개국 순방에서 '세일즈 외교'에 무게를 싣고 있는데요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동 건설로 일군 '한강의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48km의 세계 최장 연륙교 공사 현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 직접 망원경으로 공사 작업을 지켜보던 박 대통령은 곧이어 차를 타고 현장으로 내려갔습니다 강한 햇살에 공식석상에서 처음 선글라스를 낀 박 대통령은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이렇게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일하고 계신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까 대통령으로서 고맙고 자랑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 우리 근로자들의 노력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지금 여러분들이 훌리는 땀방울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렇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제2 중동 붐'의 상징적인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화이팅! 현대건설 화이팅!" 박 대통령의 '중동 세일즈 외교' 행보는 40년 전 중동에 진출했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길이기도 합니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은 1970년대 중반 중동 건설 붐의 모태가 됐던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의 건설 사업으로 우리 경제 발전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1979년 12월 중동 순방 계획을 세웠지만, 그 해 10·26 사태로 서거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올해 첫 출장지로 중동을 선택한 박 대통령 '부전여전'이라는 얘기가 청와대 안팎에서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