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오토 웜비어법' 미 하원 통과…국제금융체제 완전배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북제재 '오토 웜비어법' 미 하원 통과…국제금융체제 완전배제 [앵커] 초강력 대북 제재 법안인 이른바 '오토 웜비어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북한을 국제 금융체제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인권 유린 문제를 부각하겠다는 취지도 담겨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 귀환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이름을 딴 '오토 웜비어 북핵 제재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미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북한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미국 주도의 국제금융체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북핵 제제법'을 가결했습니다 공화당 앤디 바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 12일 하원 금융위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직후 오토 웜비어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이 법안은 유엔 안보리 제재 등 대북제재를 이행하지 않는 국가에 대한 국제금융기구의 각종 지원도 금지했습니다 해외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를 고용한 외국 기업도 금융제재 대상으로 명시했습니다 사실상 중국의 기업과 은행을 겨냥한 것으로 상원 통과 등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북한의 인권 유린 문제를 부각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깔려 있다는 해석입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김정은 정권에 의해 잔인한 취급을 받고 학대당한 오토 웜비어를 기리는 차원에서 대북제재법의 이름을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7월 말 북한의 원유 수입 봉쇄 등 대북제재 패키지 법안인 '북한·러시아·이란 제재 패키지법'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