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탈환 게임까지 등장...고삐 풀린 日 만행 / YTN
지금 보고 계시는 화면은 어제 열린 일본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행사에 차관급인 사카이 야스유키 내각부 정무관을 보냈고 일본 국회의원 10명도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 신도 요시타카 자민당 중의원입니다. 다케시마(竹島), 독도의 일본식 명칭이죠. 일본 시마네 현은 지난 1905년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왜 하필 2월 22일이냐, 1905년 오늘, 독도를 행정구역에 넣었기 때문이죠. [다케시마의 날 홍보 영상 : 2월 22일은 다케시마의 날.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입니다.] 일본 정부는 2차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후인 2013년부터 4년 연속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며 행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시마네 현 요구대로 장관급 인사를 파견할지를 고민하다 최근 북핵 문제 등을 고려해 보류했다고 하니, 아베 정권의 행보가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게임도 공개됐습니다. 제목은 '다케시마 탈환'인데요. 일본의 미소녀 무리들이 독도에 자리한 '리쇼반 대왕'의 부하들을 제압하는 내용입니다. '리쇼반'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본어 발음으로, 게임 제작자는 1952년 이승만 라인이 선포된 뒤,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게임 안에는 한국이 독도에서 일본인 3천 명을 억류했다는 둥, 황당한 이야기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등장합니다. 이런 일본의 행태들에 대해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잇단 도발로 일본과의 안보 협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역사 도발에 대한 분리 대응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소식, 김희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가 굳은 표정으로 외교부 청사로 들어섭니다. 주한 일본 대사관 관계자를 부른 것은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시마네 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4년째 파견한 것에 엄중 항의하고 독도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조준...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