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韓영사관 진입 탈북학생 수학대회 3년 연속 메달"
"홍콩 韓영사관 진입 탈북학생 수학대회 3년 연속 메달" [앵커]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학생이 국제수학대회에서 3년 연속 은메달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언론은 이 학생의 실명도 공개했는데요 홍콩에서 최현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18살 탈북학생 리 모 군은 북한 대표팀 중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 출전 경험이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홍콩에서 열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물론 작년과 재작년 대회에서도 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날아가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3년이나 연속해서 은메달을 딴 겁니다 북한 대표팀은 올해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를 따 전체 6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북한 대표팀은 대체로 조용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리 군이 탈출하기 전날 열린 환송회에서 일부는 사교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한 대표팀이 친절했고 영어가 유창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리 군은 환송회 다음날인 16일 숙소인 홍콩과학기술대를 혼자 떠났습니다 그리고는 20여km 거리인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을 찾아가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리 군이 사라진 뒤 대회 도우미들에게는 리 군의 행방을 묻는 단체 메시지가 전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리 군의 실명과 얼굴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총영사관은 여전히 탈북자 체류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 최현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