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타카] ‘전세 사기단' 녹취록 공개…"세입자들이 무덤 팠다" / 스프 오디오 / SBS
최근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는 '전세 사기', 그중에서도 대표 인물이 3천여 세대, 2,100억 원 가량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는 60대 건축업자 남 모 씨입니다 남 씨로 인한 고통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희생자만 벌써 3명째 나왔는데요 검찰은 지난달 남 씨를 구속기소했는데, 수사 당국이 파악한 남 씨의 수법은 아주 치밀하고 악랄했습니다 세입자들을 소개해주는 공인중개사, 사무실 직원, 남 씨가 전세를 내준 건물에 이름만 빌려준 소위 '바지 사장'까지 모두가 한통속이었던 건데요 남 씨는 이 사람들의 직급을 나눠서 월급 형태의 돈을 지급하기까지 했습니다 불안감을 느낀 피해자들이 기댈 수 있는 건 공인중개사 사무실 뿐이었지만, 이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그대로 속을 수밖에 없던 겁니다 이런 남 씨는 지난해 12월 경찰이 처음 구속영장을 신청했을 당시, 법정에서 "피해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제 노력에 나서겠다"는 취지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기각시켰는데요 이후 남 씨의 태도는 뒤바뀝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2주 정도 지나 피해자와 만난 남 씨는 오히려 세입자들을 탓하면서 '가스라이팅' 식의 발언을 늘어놓았습니다 특히 "같이 부자가 될 수 있다"면서 프로젝트에 동참하라고 제안하는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집을 그대로 피해자들에게 구매하라는 허무맹랑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정부 돈을 끌어올 수 있다면서 또 한 번 피해자들을 속이려고 시도했는데요 남 씨는 결국 지난 2월 구속됐습니다 이후 남 씨에게서 변제 등 권한을 위임받은 한 단체에선 남 씨의 전체 자산이 8,400억 원대라면서 피해 구제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수사 당국에선 사실상 불가능한 계획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남 씨 일당에 대한 수사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가능할까요?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들, 특히 남 씨가 벌인 사기 행각과 황당한 발언은 《이슈크림》 본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 : 김덕현 / 녹음·편집 : 하지윤 더 자세한 내용은 스프에서 ▶ #SBS #티키타카 #전세사기단 #세입자 #가스라이팅 #전세사기 #갭투자 #녹취록 #무덤 #이슈크림 #스프오디오 #스브스프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