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60808 세 자녀 이상 승진 가산점?

충주MBC 160808 세 자녀 이상 승진 가산점?

◀ANC▶ 공무원은 승진 하나 보고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직사회에서 승진은 매우 민감하고 치열한 사안입니다. 그런데 음성군이 승진 가산제도를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고쳐 적용하다 특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END▶ 음성군이 지난해 11월 개정한 근무 평정 실적 가점 지침입니다. 저출산 대책으로 다자녀 공무원에 가산점을 주도록 했습니다. CG세 자녀 이상을 둔 공무원의 경우 평정 때마다 모두 2점을 부여하는데, 가산점 2점은 5천억 원 이상 투자 유치를 했을 때 받는 점수와 동일합니다. 문제는 출산 시점을 제한하지 않아, 세 자녀 이상인 모든 공무원에 소급 적용됐다는 것. 비슷한 시기 출산 시점을 정해 제도를 도입한 전라북도 사례와는 대조적입니다. 승진과 직결되는 문제지만, 이런 가산점이 생긴 사실을 아는 직원도 많지 않았습니다. ◀전화SYN▶ 최근 승진 후보자 명부가 공개되면서 공정성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내부 게시판에는 "기피 부서에서 일하는 사이, 과거 둘만 낳아 잘살자 시대에 세 자녀 이상을 낳은 직원 중 일부가 공식 특혜를 입었다"는 특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S/U] 음성군은 문제가 되자 도입 8개월만인 이달 초 출산 시점을 제한하도록 제도를 수정했습니다. ◀SYN▶ 공무원 근무 평정은 불공정하게 훼손하거나 적용할 경우 감사 대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