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0만 명 발길, "안 와보면 모른다"는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 KBS 2025.01.13.
꽁꽁 언 빙판이 몰려든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1km 길이 하천이 축구장 30개 규모의 거대한 얼음 낚시터로 변했습니다 두꺼운 외투에 모자까지 중무장을 한 사람들 얼음에 뚫은 구멍마다 낚싯대를 드리우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잡았다!"] 은빛 산천어가 펄떡대며 낚싯줄에 끌려 올라옵니다 [김용현/경기도 광주시 : "손맛과 가족들끼리 파이팅하는 그 느낌이 안 오고서는 못 느끼는 기쁨이죠 "]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엔 반팔 반바지 차림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출발!"]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디찬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이리저리 쫓던 산천어를 잡자 환호성을 지르고 행여 놓칠세라, 옷 속으로 집어넣기도 합니다 [윤석창/충청남도 계룡시 : "이 정도 추위는 충분히 남자니까 참아야죠 그래도 네 마리씩이나 잡았으니까 "] 직접 잡은 산천어는 바로 쫄깃한 회와 고소한 장작 구이로 즐길 수 있습니다 [최준혁/서울시 동작구 : "산천어가 짭짤하고 고소하고 맛있었고, 라면이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 화천산천어축제는 해마다 100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찾아 한국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100m 길이 활주로가 얼음판까지 이어지는 눈썰매 등 즐길 거리도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세계적 명소를 얼음 조각으로 만든 작품 전시와 '산천어등'으로 불을 밝힌 선등 거리 페스티벌도 축제 내내 이어집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화천군 #산천어축제 #겨울축제 #7대불가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