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경주대‥비전 발표-김철승[포항MBC뉴스]
◀ANC▶ 한때 '대학종합평가 우수대학'으로 꼽히던 경주대가 각종 비리에다 학생수 감소 등으로 존폐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임시이사 체제인 경주대는 지역과 힘을 합하면 생존이 가능하다며 비전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철승 ◀END▶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하던 경주대가 휘청대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대학종합평가 우수대학에 뽑힐 정도였으나 지금은 교직원 임금 주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C G1)10년 전 4천3백여명이나 됐던 재학생 수가 현재는 천백여명으로, 학생 충원율은 20%선으로, 등록금 수입도 291억원에서 80억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위기의 경주대 살아날 길은 없는가? 경주대 총장은 위기가 곧 기회라며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대학교를 3가지 방향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입니다 C G2)대학의 강점인 '역사문화관광'과 '보건복지와 재난' 그리고 '그린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개편해 경쟁력을 회복하기로 했습니다 ◀INT▶ 정진후/ 경주대 총장 "(대학교가) 경주시의 일원으로써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한 다짐과 확인,그리고 미래 설계를 시민들에게 제시해주는 자리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경주시도 경주대 정상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INT▶ 주낙영/경주시장 "경주대학이 시민의 대학으로써 앞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갈길은 험난합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임시이사와 구재단 이사와의 갈등, 지난해 7월 총장 취임 이후 정족수 미달로 아직 한번도 이사회를 열지 못해 지난해 결산은 물론 올해 본예산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기석/ 경주대 서라벌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임시이사 일곱 분 중에 구 재단의 압력으로 네 분이 그만 두었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교육부에서 결원 임시 이사 네 분에 대해서 빨리 선임 조치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경주대가 지역 공동체 대학으로 자리 잡기 위한 각별한 관심과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합니다 MBC 뉴스 김철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