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제대로 된 사과 없는 본사에 실망" / YTN
[앵커] 옥시의 영국 본사를 항의 방문했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과 환경단체 대표가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옥시의 본사 CEO를 만났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를 듣지 못해 실망스럽다면서 소송과 불매운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조성호 기자! 조금 전 유족들이 입국했는데,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지요?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인 김덕종 씨와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일행이 오늘 아침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최고경영자가 주주들에게는 사과했지만, 정작 피해자들에게는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옥시 주주들과 유럽 사회에 한국에서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 알린 것은 이번 방문의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일 출국해서 영국 옥시 본사와 가습기 살균제 '세퓨'를 만든 덴마크 본사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런던의 한 빌딩에서 열린 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주주총회에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습니다 또,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앵커] 피해자들이 불매운동과 소송을 계속한다는 입장인데,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유족들은 옥시 본사로부터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에서 불매운동과 법적 소송을 이어갈 뜻을 밝혔는데요 곧 열릴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옥시에 대해 무거운 금전적 책임을 물려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도 조금 전 열렸습니다 참여연대는 옥시 사건에 대해 일반 손해배상액보다 큰 금액을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성호[cho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