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학 정시 40%…지방대 위기는 심화할 듯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 주요대학 정시 40%…지방대 위기는 심화할 듯 [앵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3학년도 대학 입시 시행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 정시 비율이 40% 이상으로 확대되고,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이 대폭 늘었는데요 지방대의 신입생 미충원 사태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에 치를 2023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수능 위주 정시 비율이 모두 40%를 넘겼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대부분이 40%를 맞췄고, 서울시립대는 4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대입 불공정성이 불거진 뒤 교육부가 권고한 것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2019년 11월) "학종과 논술 위주 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을 40% 이상으로 유도…" 하지만 전체 대학 모집인원에서는 수시 모집이 78%로, 전년 대비 2 3%포인트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 신입생을 먼저 데려가기 위해 수시 인원을 대폭 늘린 건데, 실제로 정원을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학령인구는 감소한 데 반해 수도권 첨단 분야 학과들의 모집 확대 등으로 대학 전체 정원은 오히려 늘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수도권 쏠림 현상까지 고려하면 지방대 미충원 사태는 더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학생 수는 줄었는데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대학들의 모집 정원은 지방대에 비해 대폭 늘어난 거죠, 수시 정시 모두에서 비수도권 대학들은 정원 채우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교육부는 다음 달 중으로 지방대 미달 위기를 타개할 규제 완화와 재정 지원 등 세부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