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었다  '묻지마 흉기 난동'에 2명 부상 20211126

일면식도 없었다 '묻지마 흉기 난동'에 2명 부상 20211126

"일면식도 없었다"..'묻지마 흉기 난동'에 2명 부상 처음 본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6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묻지마 흉기 난동을 부린 이 남성은 여성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자정 무렵, 한 남성이 길가를 서성입니다. 잠시 뒤 들것에 실린 환자가 구급차로 옮겨지고, 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됩니다. 어젯밤(25) 11시 40분쯤, 남구 야음시장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길을 가던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터뷰) 황성용/인근 주민 "(가해 남성이) 혼자서 욕설도 하고 고함도 지르고 한 30여 분 지났나, 돌아와 보니까 (구급차가) 와서 무슨 일이 났나 싶어서 와보니까 사건이 벌어졌어요." (브릿지:이곳에서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한 피해 여성들은 가해 남성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가슴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찔린 여성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만취 상태의 A씨는 범행 전 길에서 남성 3명과 시비가 붙었고 이들에게 보복하려 했는데, 정작 피해를 본 건 여성들이었습니다. 인근 식당에서 흉기를 챙기러 간 사이 남성들이 사라졌고, 때마침 모여있던 여성들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