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용머리 출입통제 상인 울상_홍수현
◀ANC▶ 빼어난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서귀포 용머리해안이 낙석사고로 출입이 통제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상점들이 문을 닫는 등 지역 경제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아 이름 지어진 용머리해안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주차장은 텅 비어 썰렁하기만 합니다 지난달 6일, 관광객이 절벽에서 떨어진 돌에 맞아 다치는 바람에 출입이 전면통제된 지 한 달 (s/u) "용머리해안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인데요,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던 점포들은 대부분 이렇게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 하루 평균 천 여 명에 이르던 관광객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주변 업소 20여 곳 가운데 90%가 문을 닫았습니다 문을 연 가게도 손님이 없어 울상입니다 ◀INT▶ "예전에 손님이 하루 100명 정도 왔다면 요즘은 열 명 오나마나, 거의 없습니다 " 바닷가에서 관광객들에게 해산물을 팔았던 주민도 하루 아침에 생계의 터전을 잃고 말았습니다 ◀INT▶ "저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태에서 부분 개장이라도 조속히 해 줬으면 " 서귀포시는 오는 19일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 출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INT▶ "결과에 따라서 관광객 통제 여부라든지 어떻게 보수할 것인지 판단할 겁니다 " 특히, 용머리 해안은 지반이 약한 사암층으로 영구적으로 출입이 통제될 가능성도 있어 지역 주민들의 근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