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몇달 안에 북미 3차 회담…한미 강력한 동맹” / KBS뉴스(News)

폼페이오 “몇달 안에 북미 3차 회담…한미 강력한 동맹” / KBS뉴스(News)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전방위로 진행되는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몇 달 안에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3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은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일축하고 강력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몇 달 안에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첫 조치를 또는 큰 조치를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8일에는 "북미 두 정상이 너무 오래지 않아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는데, 이번에 한발 더 나아가 시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한 셈입니다. 이어 정해진 비핵화 시간표는 없다며 대북제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제재 아래에서 잘 지내지 못한다며 이것이 시간표를 앞당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주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돌파구를 찾으려는 우리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외교 안보라인이 정상회담 의제 조율에 나선 가운데, 군 당국간 협의도 이어졌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은 한미연합훈련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을 협의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준비태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하며, 한미 동맹은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섀너핸/미 국방부 장관 대행 :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담에선 최근 논란이 됐던 한미연합사령부 전시 지휘통제소인 '탱고'의 운용비용 부담을 한국에 요구하는 방안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