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414 사랑으로 찍은 사진 '다운 손자 이야기'

MBC충북 NEWS 170414 사랑으로 찍은 사진 '다운 손자 이야기'

◀ANC▶ 같은 풍경이나 피사체라도 카메라로 보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염색체 이상으로 겪는 다운증후군은 어떨까요? 여기에 사랑까지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END▶ ◀VCR▶ 무슨 생각에 잠긴 걸까 곧게 뻗은 목선은 턱을 굳게 지지하고 까만 두 눈동자가 허공을 바라봅니다 물에 쫄딱 젖은 머리, 잇몸까지 환하게 드러난 미소, 앞뒤로 흔드는 팔까지, 물놀이를 즐기는 여느 사내아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품, 아이를 안은 엄마는 천상의 미소를 보내고 아기는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습니다 다운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다섯 살 도윤이가 사진의 주인공 외할아버지는 지난 5년 동안 도윤이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INT▶ 이종혁 (pip) "도윤이한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고요 장애인들, 그리고 가족들한테 희망, 용기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10초) 날아오르려는 아기 새처럼 두 팔을 뒤로 힘껏 뻗어보고, 창문 밖으로 혀를 날름거리며 장난도 칩니다 도윤이의 작은 두 발은 비장애인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다른 개성을 지닌 꽃들이 함께 무리 지어 있을 때 아름답습니다 (S/U) 할아버지의 애정을 담은 사진 144점은 오는 19일까지 전시됩니다 MBC 뉴스 제희원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