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물들어 간다…첫 단풍 든 설악산·순천 정원에 인파 [MBN 뉴스7]
【 앵커멘트 】 오늘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화창하고 청명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설악산은 이틀 늦게 시작한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고,억만 송이 노란 국화가 활짝 핀 순천만 정원에는 20만 명이 넘게 다녀갔습니다 첫 소식, 휴일 표정으로 시작합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르렀던 설악산 대청봉에 어느새 첫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단풍은 하루 최저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더위가 길어지며 예년보다 이틀 늦었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이달 말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 정원에 국화꽃이 화려하게 수를 놓았습니다 노을 빛과 어우러지며 국가정원에 운치를 더해 갑니다 울긋불긋 가을 꽃이 활짝 핀 정원에서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기며 시간을 보냅니다 연휴 기간 하루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정원박람회를 다녀가면서 그야말로 꽃 반, 사람 반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손지연 / 경남 진주시 - "코스모스랑 국화가 만개해 있어서 아주 예쁘고 좋고요 (사람이 많아) 걷다가 지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중간 중간 그늘이나 쉼터가 많이 있어서… "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듯한 민속마을에서는 이색 장면이 연출됩니다 추수가 끝난 볏짚으로 초가집에 새 지붕을 만들어 줍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이처럼 새끼줄로 볏짚을 이어놓은 걸 이엉이라 부르는데, 이맘때쯤 초가집에 이엉을 얹기 시작해 초겨울까지 계속 작업이 이뤄집니다 " 감도 무르익어가고, 샘터에서는 빨랫방망이 소리가 정겹습니다 ▶ 인터뷰 : 김동회 / 경남 김해시 - "하늘도 맑고 구름도 좋고 나들이하기 참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옛날에 어떤 식으로 생활했는지 이런 것들도 한 번, 아직은 (아이가) 어리지만 같이 한 번 보고 경험해보고… " 기상청은 낮에는 선선한 날씨지만, 밤에는 15도 이상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 co 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