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2차 지원금 논의 유보…홍남기 “1차 때와 형태 다를 것” / KBS뉴스(News)
(속도가 붙는 듯하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당분간은 결론이 안 날 것 같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일단은 방역에 집중하고, 거리두기가 3단계가 되는지 등을 보고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선별적 지급을 제안했고, 홍남기 부총리도 같은 의견을 보였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에 정치권에 큰 이견은 없습니다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이라는 희망적 시기까지 일부서 거론하던 민주당 그러나 일단 공식 논의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양상을 지켜보고 대응하자는 차원입니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올라가면 재난지원금 이상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축소된다면 할 경우의 수와 또 3단계로 갈 경우의 (대책의) 수는 아주 많이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재난지원금) 논의가 지금 되는 것이 적절한 것이 아니다 "] 재정당국도 아직은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가장 큰 우려는 국가재정 상황 1차 지원금 때는 14조 3천억 가운데 3조 원가량만 나라 빚을 내고 나머지는 예산 조정으로 메웠는데, 이번에는 전액 빚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지급하더라도 1차 때와는 형태가 다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 국민이 아닌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선별적 지급을 언급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앞으로 이런 비슷한 재난지원금을 주게 된다면, 제가 보건대, 100% 국채 발행에 의해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미래통합당도 4차 추경을 촉구하며 2차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인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라도 지급을 서두르자는 입장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긴급재난기금을 나눠주는 데 있어서도 양극화 문제를 염두에 두고, 어디에 가장 집중적으로 지원을 해야지 "]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따라 재난지원금 지급의 시기와 대상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최상철/영상편집:김유진▶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